겨울엔 여름을, 여름엔 겨울을 살던 톱모델 진정아

변신의 귀재 진정아...10대 패션모델에서, 20대 패션디자이너로...그리고 다시 패션모델로 되돌아와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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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기사입력 2022-01-10 [10:30]

 

▲     © 운영자

 

7080년대, 패션쇼 무대와 TV 광고를 점령했던 산데렐라

  겨울엔 여름을, 여름엔 겨울을 살던 톱모델 진정아 

  “모델이라는 직업은 화려한 중노동이었다”

 

▲    패션 쇼 무대와,  TV CF를 휩쓸던 시절의 진정아.. © 운영자

 

      패션모델로 인기 절정기에 있을 때

                   모델에서 디자이너로 변신한 진정아(장은숙) 

[yeowonnews.com=문정화기자]패션에 관심 있는 시니어 치고 진정아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패션쇼에서는 물론 TV 광고에서도 진정아는 그 미모와, 단아하고 현란한 캐츠워크 등으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패션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TV광고는 매일 보며 살고 있으니까.

 

최근 2-3년 동안 갑자기, 새삼스럽게 뜨기 시작한 여성 직업 가운데 패션모델이 있다. 모델이라면 가장 젊은 나이의 여성들이 주인공이다. 그런데 최근 시니어 모델이 화제에 떠오르며, 모델붐이 일어난 것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모델이 우리들 가까이 다가 왔다.

 

물론 모델은 1년 열두달, 항상 우리 곁에 있다. 패션이 이젠 생활이 되었으니까. 그리고 수 많은 TV 화면에 등장하는 광고에서도 우리는 거의 매일 수 많은 모델을 만난다.

 

▲  고개 숙인 프로핖만 으로도 긴 스토리를  들려주는 듯한 진정아의 그 때 그 시절...© 운영자

 

진정아의 전성기는 지금은 나오지 않는 여성잡지 여성중앙에서 시작된다. 1970년 창간된 여성중앙은 창간 첫해부터 디자인 콘테스트를 시작했고, 이듬해 1월에 발표된 당선자 속에 진정아라는 이름을 발견하게 된다.

 

그 때는 모델이 아니었고 패션디자이너로 데뷔한 거예요. 그 행사가 국내에서 유수한 디자인 콘테스트였던 건 물론, 매스컴이 주최하는 거니까 수준 높은 디자인 콘테스트였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90년대 얘기를 하는 진정아의 모습에, 문득 90년대식 수줍음이 묻어난다.패션 모델로 이미 지명도를 쌓고 있던 진정아는 인기 절정기에 있을 때 모델에서 디자이너로 갈아탄다. 원래 옷에 관심이 많았고,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의 멋진 옷을 꼭 만들어 보고 싶었다. 물론 자기가 직접 디자인 한그 옷을 입고 패션무대에 서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그 디자인 콘테스트에 응모했고 상도 타고 자신이 패션 디자이너가 됐다. 그 후에도 계속 그 행사에 응모하더니 1979년에는 여성중앙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마침내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 했다. 이미 디자이너가 되어 있었지만, 그 행사를 계기로 유명 디자이너로 활약하기 시작했다고 본인은 말한다.

 

▲ '2021 제2회 대한민국아름다운문화인대상 시상식'에서..김재원 전 kbs 국장도 축하객으로 참석(맨 오른쪽)     © 운영자

 

국내 최고의 패션 모델이 패션디자이너로 변신

유명 화장품 회사, 일류 백화점마다 진정아 찾기

다시 말하면 진정아는 이왕 패션디자이너로 나갈 거면 번듯하고 화려하게나서고 싶었다. 그리고 그 꿈은 이루어졌다. 그런데 사실 모델 진정아를 아는 사람은 지금도 많은데, 패션 디자이너 진정아는, 모델 진정아만큼 유명해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제 팬들이나 주변 분들이 모델로 활동한 것은 다 아는데, 디자이너 진정아는.....역시 디자이너는 무대 뒤에 있으니까 무대의 주인공인 모델보다 는 덜 알려질 수도 있으니까요.”

 

 

진정아는 모델로서, 당시 우리나라 패션계에서 최고라고 알려진 디자이너의 무대엔 거의 다 서게 되었다. 그만큼 인기 절정이었다. 그 당시 진정아를 자신의 무대에 세웠던 디자이너는, 앙드레김, 김정아, 진태옥, 허준, 루비나, 이상봉, 트로아조 등 국내 일류 디자이너들은 모두 진정아를 자기 패션 무대에 세우고자 했다. 그 중에서도 진정아는 앙드레김 패션쇼에 가장 많이 섰다.

 

진정아가 건강을 걱정할 정도로 일이 많아진 건 패션 모델로서만이 아니다. 패션 모델로 정상에 오르자 기업광고 쪽에서 진정아를 그냥 두지 않았다. CF촬영을 위해 밤새우는 날도 늘어갔다.

 

▲    여성잡지마다 휩쓸다싶이 했던 진정아 패션의 절정기.... © 운영자

 

진정아의 2030은 그래서 감기 몸살과의 동행이었다. 1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살아야 했고, 급기야 어느 해 여름에 쓰러지기도 했다. 허긴 그 나이에 중노동 안 하면 언제 하랴, 싶기도 한 것이 진정아의 2030시절이었다. .

 

그를 광고 모델로 픽업하여 CF를 찍은 기업들은 아모레화장품, 이본느화장품을 비롯해서, 피어리스화장품, 쥬리아 화장품, 제일모직 골덴니트, 코오롱, 롯데백화점, 웅가로수입의류, 크라운, OB 등 이루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

 

CF 촬영은 계절을 앞서 가니까. 여름에 겨울 상품광고를 촬영하고, 겨울엔 여름 상품광고를 찍는다. 그러니까 그 광고 모델은 더운 여름에 겨울옷, 추운 겨울엔 여름옷을 입고 촬영을 해야 한다.

 

 

▲  거의 잠을 못자고 밤샘촬영을 해도, 기본이 이 정도 나온다는 진정아의 아름다움이란....   © 운영자


그 화려한 무대, 요란한 조명과 박수소리

그의 몸이 보여주는 몸살의 불가사의

사실 그 때를 생각하면...이건 중노동 중에서도 형벌에 가까운 중노동이었어요. 감기와 몸살은 달고 살아야했고요....”

그런데 그의 몸이 보여주는 불가사의가 있었다. 아니 그의 직업의식이 보여주는 불가사의...몸살을 앓다가도 무대에 올러가면 멀쩡한 몸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힘들어도 모델이 하는 일, 모델로서 사는 일을 진정아는 사랑했다 패션모델은 영원히 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니다. 1985년부터 진정아는 또 한 번 변신한다. 강수연, 전인화, 하희라, 채시라, 고현정, 옥소리, 최진실 등 톱스타들과 함께 한다. 톱스타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겸 코머셜 코디네이터로 변신하는 것이다.

 

진정아는 지난 연말 '2021 2회 대한민국아름다운문화인대상 시상식'에서 가수 임희숙, 영화감독 문신구, 스포츠인 한기범, 패션디자이너 박윤수, 김정아 등과 함께 패션부문, 아름다운문화인 대상을 받음으로서 그의 존재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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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 #메이크업 #진정아#중노동 #무대 #몸살 #여원뉴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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