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통은 왜 그 악역을 여성인 추미애에게 맡겼나?<김재원칼럼>

이건 추미애와 윤석열 두 사람의 파워게임이 아니라는 걸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다만 왜 여성인 추미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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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칼럼
기사입력 2020-11-25 [23:35]

 

문통은 왜 그 악역을 여성인 추미애에게 맡겼나?

임면권 발휘하면 될 일을 추미애... 계속 꼬이게 됐다

 

좋아할 사람은 물론 좋아하겠지만, 길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 붙들고 물어보면 열에 일고여덟은 추미애에 대해서 좋게 이야기 하지 않는다. 반대로 말하면 윤석열에 대해서는 좋게 얘기하는 사람이 더 많다.

 

윤석열에 대한 추미애의 이번 역할은 국민이 보기엔 악역이고, 여당이나 문통 입장에선 키맨 역할이다. 그런데 막상 윤석열 죽이기의 몇 가지 조치가 튀어나오자, 국민은 경악하고 있다. 두 사람 사이의 파워게임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추미애를 문통의 인사권(대검총찬 임면권) 행사의 대리역으로 보고 있다. 즉 윤석열에 대한 추미애의 역할은 문통 대신 윤석열죽이기 행동책으로 보는 견해가 압도적이다.

 

▲ 여지껏 구경한 일 없는나라, 여지껏 구경한 일 없는 파워게임 [사진=연합뉴스=여원뉴스 특약]     © 운영자

 

그리고 대다수 국민이 이번 윤석열 직무정지라는 초강수에 대해서, 심지어 진보 계열을 지지했다는 국민도 혀를 끌끌 차고 있다. 그렇다면, 사랑받고 호감 받는 자리가 아닌 것이 뻔한 자리에 여성인 추미애를 앉힌 이유는 무엇인가?

 

추미애가 민주당의 어느 누구보다 유능해서? 혹시 본인이 “내게 맡겨 주세요.” 하고 자원해서? 아니면 “이 건 해결하면.....” 라는 전제 하에서 어떤 자리 약속—예를 들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천? 차기 개각에서 국무총리 자리? 더 좋은 자리로서, 예를 들면 차기 민주당의 대권 후보 약속?

 

잔짜 이유야 문통밖에 모르겠지만, 위에 열거한 이유 가운데 정답이 없다변, 더 상상력을 발휘해서 추미애 본인이 자원했다? 이유야 어쨌건 이번 기회에 추미애는, 이 사건으로 천하에 악녀, 트러블 메이커가 됐다. 싸움닭처럼 기세 좋게, 노려보는 눈길로 국정감사에 임하던 추미애를 보며 “몸서리를 첬다”는 사람도 많다. 

 

문통 휘하에, 또는 주변에 그렇게도 그런 거친 일을 맡길만한 사람이 없단 말인가? “왜 하필 추미애야?” 라고 묻고 싶고,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싶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문(自問)한다.

 

“문재인은 왜 여성을 악역으로 썼는가? 여성에 대한 예우? 여성인 추미애에게 남성능가찬스 제공 차원? 아니면, 싸움시키면서 구경하는 괴취미? ”

여러가지 악측을 해보지만, 문통이 왜 <건국 이래 최대의 여성 악역>이라 불리울 자리에 여성인 추미애를 발탁해서 내세웠는지 아직도 아리숭이다.

 

절반 이상의 국민으로부터는 전혀 환영 못받을. 환영커녕 욕을 다발로 먹을 자리에 추미애를 배치했다는 건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선의로 해석되지 않는다. 

 

심지어 “저러다가 토사구팽 당하면, 우리 추미애 불쌍해서 어쩌나?” 하는 사람들이 벌써부터 나오기 시작한다. 그때 추미애가 어떻게 나올까? 국회에서 야당의원들에게 보내던 그 독살맞은 눈초리를 문통에게도 보낼까, 그게 궁금하다는 사람들 숫자도 장난이 아니다.  

 

능력을 인정해서 윤석열 숙청 역할을 맡겼다고 해도, 여성을 악역으로 썼다는 평은 면치 못할 것이다. 그걱 그렇다 치더라도 더 딱하게 된 일은,  민주당의 그 막강한 남성들이 다 바보 됐다. 아니라도 최소한도 무용지물 취급을 받게 됐다고 걱정하는 당료들도 있다. 

 

문통은, 물론, 지금 와서 보면, 진심으로 그런 것은 아니라고 보지만, 스스로 페미니스트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그런 문통이 왜...‘문재인은 절대로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라는 씁쓸한 결론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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