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이 ‘더불어 미투당’ 오명을 벗으려면…[김재원칼럼]

여성의 삶에 불편함이 없는 나라가 선진국. 민주당과 대통령은 여성의 삶에 불편함이 없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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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칼럼
기사입력 2020-01-28 [13:59]

더불어 민주당이 ‘더불어 미투당’ 오명을 벗으려면….

그 당 출신 문재인 대통령의 '페미니스트 대통령 ' 공약

 

[yeowonnews.com=김재원칼럼]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으로부터 ‘더불어 미투 당’이라는 별명을 선물받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청년 영입 인재 원종건씨가  #metoo 소식이 전해진 하루 만에 자격을 반납하고, 총선 불출마를 기자들 앞에서 발표했다. .

 

물론 더불어민주당은 영입인재이니만큼, 치밀한 신분조회를 소흘히 하고 대충대충 조사를 끝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원씨의 #미투 사태에 대해  김성완 당대표 비서실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우리가 그 영역까지 검증할 수 있는지를 염두에 두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다른 고위 당직자들도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지만, 아쉬운 점은 ‘청년 영입 인재’라면서, 그 연령층에 대해 당연히 조사했어야 옳을 사생활에 대한 점검을 소흘히 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젊은 인재의  사생화에 관한 점검을 소흘히 했다는 것은,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더불어민주당으로선 치명적인 실수였다고 본다.

 

▲   더불어민주당에, 더불어#metoo 당이라는 오명을 안긴 청년영입인재 2호의 추락...[사진=연합뉴스]  © 운영자

 

더구나 민주당은 그 당 출신 현직 도지사(당시) 안희정이 #metoo 에 이해 추락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다.. 그런 사건을 겪은 만큼, 그런 문제에 대해 최대한으로 신경 써야하는 정당이라는 자각이 부족하다는 비난이 과하다 하더라도, 신경을 안 쓴 것은 결과론적인 사실 아닌가? 

 

대통령 후보감이라는 현직 도지사, 검찰 요직에 있던 현직 부장검사, 대재벌 그룹 전회장, 거대 프랜차이즈 회사의 회장을 비롯하여 유명한 연예인 등… 우리는 하체 관리를 잘못한 어마어마한 사람들을 추락시킨 #metoo 사태를 접해 왔다.

 

여성을 존중하는 사람들이라면 있을 수 없는 여성경시 사상임은 물론, 중요한 성범죄자들을 겪으면서, 현재 사회적 위치가 어떻든, 그간 쌓아온 경력이 어떻든 상관 없이 하체 관리를 잘못하면 한 방에 훅가는 사태를 무수히 보아 왔다. 

 

민주당의 이번 영입인사 실패가 교훈이 되어 더불어민주당이 적어도 여성 문제에 관한한, 사생활이 깨끗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정당이라는 평을 듣기를, 국민은 원하고 있다. 여당이 그런 정당이 되지 않으면,  그런 문제에 대한 표본이 되지 않으면, 누가 그 역할을 할 것인가?

 

민주당은 여당으로서 여성들을 진심으로 존중하는 정당이 되기를 국민들은 간저히 바라고 있다.  그 당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도 스스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대통령선거 당시 공약한 바 있다. 

 

 그가 그 약속을, 그 공약을 잘 지키고 있는지는 이 자리에서 따지지 않겠지만, 아직은 그 공약을 지켰다고 보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여성 정책에 대해서 페미니스트 대통령다운 정책을 펴고 있느냐는 점에선 점수를 주기가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더불어민주당은 더욱 페미니즘 정당으로서 큰 역할을 담당해 주기 바라는 것이 국민들의 소망이고, 이번 원씨 사태로 비추어본다면, 페미니스트 정당 되기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쪼록  “국민의 반 이상이 여성이다. 유권자도 반 이상이 여성이다”라는 소리에 코웃음치지 말기 바란다. 

 

물론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미투당이 되기 위해 일부러 원씨의 사생활 조사를 안 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런 문제...국회의원을 만들고자 하는 젊은 남성의 사생활 문제를 소흘히 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뼈저린 각오로 더불어미투당의 오명을 씻기 위해서라도 심기일전 하기 바란다. 

 

▲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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