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중독되는 사람들 늘어나고.. 김호중? 임영웅?

시절이 하도 수상하고 뒤숭숭해서일까, 시절을 잊어버리고 빠져드는 '미스터 트롯' 중독성 있다

가 -가 +

윤정은기자
기사입력 2020-01-18 [16:28]

 김호중이냐 임영웅이냐, 점점 달아오른 '미스터 트롯'

순간 최고시청률 19.9% 신기록 댄스 무대 등 본선 팀미션도 화제 

 '미스터트롯' 예심 眞·善·美 발표
테너 출신 '파바로티' 김호중 1위,

강력한 우승 후보 임영웅은 2위,

3위는 '단전 창법' 아홉살 홍잠언

 
[yeowonnews.com=윤정은기자] "어떻게 살았냐고 묻지를 마라. 이리저리 살았을 거란 착각도 마라."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의 한 장면. 첫 소절을 듣자마자 심사위원 장윤정의 입이 떡 벌어졌다.

 

똑같은 사람이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를 훌륭하게 부른 뒤였다. 아리아에서 "빈체로(Vincero·승리하리라)!"를 부를 땐 커다란 덩치에서 최대의 소리를 토해내더니, 트로트에선 그중 일부만 가져다 자유자재로 요리했다. 심사위원들은 "성악 발성이 전혀 없다" "같은 사람 맞느냐"는 찬사를 쏟아냈다.

 

▲ 16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김호중(가운데), 임영웅(왼쪽), 홍잠언이 각각 예선 진(眞)·선(善)·미(美)로 뽑혔다. 이날 출연자 101팀의 마스터 예심이 끝나 본선 진출자 48명이 선발됐다. /TV조선     © 운영자

 

완벽하게 계산된 '반전 트롯'을 선보인 김호중이 16일 방송된 '내일은 미스터트롯' 3회에서 영예의 예선 '진(眞)'을 차지했다.

 

"미스터트롯 방송되는 날은 잠도 제대로 못 잔다. 내 아내는 아예 그 프로 중독자다. 어젯밤 일찍 자야 되는 날인데...." 서울 동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A씨(51. 저직 공무원)는 새벽 버스를 타고 친구들과 여행 가기로 했는데, 늦잠 자는 바람에 늦게 일어나, 뒤늦게 친구들 뒤를 따라가야 한다고 투덜투덜. "제 아내 뿐 아니라 그 프로에 중독된 사람 많을 것"이라며 파안대소.  

 

이날 방송에선 총 101팀의 마스터예심이 끝났고, 이 중 진·선·미 3인을 선발했다. 선(善)은 지난 방송에서 '바램'을 부르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임영웅, 미(美)는 '항구의 남자'를 부른 아홉 살 홍잠언에게 돌아갔다.

 

이날 전국 기준 시청률은 17.7%(닐슨코리아). '진·선·미'를 발표하는 장면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19.9%(유료 가구 수도권 기준)로 다시 한 번 신기록을 세웠다고  조선일보가 전한다.

 

김호중은 지난 2009년 한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고딩 파바로티'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부모가 가출한 뒤 할머니가 홀로 그를 키웠다. 온몸에 문신을 새기고 '주먹'으로 살기도 했지만, 이 방송을 계기로 인생이 바뀌었다.

 

독일 유학을 거쳐 테너로 활동하다, 트로트에 도전했다. 이런 스토리에 시청자들이 열광했다. 그가 방송에서 부른 '태클을 걸지마'는 포털 영상 클립에서 조회 수 55만3700건(17일 기준)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게 임영웅이다. 임영웅이 부른 '바램' 동영상 조회 수는 68만7000건(17일 기준)으로 김호중보다 더 높다. 호리호리한 몸에 단정한 외모, 큰 기교 없이 담백한 창법이 김호중과는 정반대라는 평가다.

 

지난주 홀로 자신을 키워주신 어머니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담아 부른 '바램'이 시청자들 심금을 울렸다. 심사위원들도 "완급 조절이 수준급이다" "진심과 내공이 느껴진다"며 기립박수를 쳤다.

 

임영웅은 이날 본선 진출자 48인이 선보인 '장르별 팀미션'에서 댄스에도 도전했다. 임영웅이 포함된 현역부A '장민호랑나비'팀은 완벽한 칼군무를 소화하면서 노래까지 완벽하게 불러 올하트를 받았다.

 

'미'는 "내가 바로 홍잠언이다"를 외치며 엄마·이모들 마음을 사로잡은 홍잠언이 차지했다. 특유의 '단전에서 끌어올린 창법'으로 '항구의 남자'를 맛깔나게 불러 사랑받았다. 목소리를 힘 있게 눌러 뱉어내는 기교가 성인 가수 못지않다는 평가. 심사위원들도 "천재다" "10년 후가 기대된다" "끼가 남다르다"며 극찬했다.

 

이날 진·선·미 발표 장면이 달린 포털 영상에는 이런 댓글들이 '베스트'로 올랐다. '찬또배기도 잘하는데' '찬  또배기가 마음속 1등'…. 댓글 주인공은 지난 방송에서 '진또배기'를 불렀던 신동부의 이찬원이다.

 

첫 방송에서 부른 '진또배기'가 20~30대 마음을 사로잡아 포털 동영상이 50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 '갓또배기' '찬또배기' 등 별명도 생겼다. 시청자들은 "또배기 분량 늘려줘라" "20대 마음을 홀랑 가져간 찬또배기… 네가 내 별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윤정은기자의 다른기사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미스터트롯#진선미#트롯레이스#여원뉴스 관련기사

댓글

i

댓글 수정 및 삭제는 PC버전에서만 가능합니다.
하온농장 20/01/18 [19:35]
김호중씨 정말 최고 입니다 멋져요 ~♡
초원위에 20/01/18 [22:20]
김호중 아 ~  멋드러지게 노래 잘 르네요
힐링타임 20/01/19 [09:34]
트로트의 고급화와 대중성은 임영웅님이 최고입니다.
헤모힘 20/01/19 [10:30]
정동원 가수니 응원합니다
짱~ 20/01/19 [15:23]
임영웅 바램 동영상 조회수 250만부 넘었는데요 기자님아 기사 정확하게 올리세요
akin00 20/01/19 [18:10]
김호중씨는 그저 성약이나 열심히 하시지. 상금 1억 때문에 정통 성악 모독 마시고.
남자 정미애  홍자- 이찬원 파이팅~~!
스위첸 20/01/19 [19:27]
동원아 우리동원이 미가 됐어야 하는데 이모 속땅해 ㅠㅠ 그래두 우리 힘내쟈~~잠언이 축하해주고 우리 동워니도 쭉쭉 잘하자~♡♡♡
비바쥬 20/01/19 [19:50]
임영웅 
평강이 20/01/19 [21:38]
임영웅 너무너무 최곱니다
눈을 뗄수가 없어요
꼭 진 되어서 효도도 함께하세요
큐리 20/01/19 [22:41]
임영웅 
미니 20/01/20 [01:43]
임영웅  대박~~ 우승 갑시다 ~
태산 20/01/20 [11:41]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을 처음봤습니다.  내생애 최고의 트로트 가수입니다.  꼭 "진" 되었으면 좋겠네요
띵굴땡굴 20/01/20 [20:46]
내 맘속 1등은 임영웅♡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여원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