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원 슈퍼기업, 20년새 두배 늘었지만 2012년부터...

규제를개혁하고, 기업프렌들리 정책을 쓰면 경제는 저절로 좋아진다. 기초적 경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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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운기자
기사입력 2020-01-14 [13:23]

매출 1조원 슈퍼기업, 20년새 갑절로 늘어…2012년부터는 정체

지속성장연구소 조사…석유화학 7→23곳, 식품 6→19곳, 유통 2→11곳
10조원 넘는 초슈퍼기업은 삼성전자·삼성생명·포스코·한국전력 4곳  

 

[yeowonnews.com=이정운기자]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이 지난 1998년 83곳에서 2018년 197곳으로 20년 사이 100곳 넘게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지난 2012년 이후 6년 간 매출 1조 기업 성장이 점차 둔화돼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98년부터 2018년까지 21년 연속 매출 1조 클럽에 가입된 기업은 50곳이었고, 이중 4곳은 같은 기간 '매출 10조 클럽'에 한 번도 빠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경수 지속성장연구소 대표는 "2012년 이후 2018년까지 6년 간 매출 성장은 평균 0.4%에 그친 것은 사실상 국내 슈퍼기업들도 성장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평가했다.

 

▲ (그래픽=성장지속연구소 제공)     © 운영자

 

뉴시스에 의하면 조직개발 전문업체 지속성장연구소는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해 '1998년~2018년 사이 상장사 중 매출 1조 기업 현황 전수 조사' 결과를 도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98년 우리나라가 IMF 외환위기 상황에서 국내 상장사 중 매출 1조 넘는 슈퍼기업은 83곳으로 집계됐다. 

 

이후 2001년(117곳)에 처음 100곳을 돌파했고, 2003년(114곳) 이후 2012년(192곳)까지 매출 1조 기업은 증가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2013년부터 2017년 사이 매출 1조 클럽 기업 수는 2012년 때보다 더 적었다. 2016년 매출 슈퍼기업은 180곳으로 오히려 2010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2012년 때 기록한 매출 1조 클럽 기업 수는 2018년(197곳)에서야 깨졌다.

 

연도별 매출 1조 기업들의 전체 외형 규모도 1998년 375조원에서 2001년 513조원으로 증가했고, 2010년에는 1115조 원으로 1000조 시대를 맞았다. 2012년에는 1255억 원으로 올라섰지만 이 기록은 2018년(1283조 원)에 와서야 겨우 넘어섰다. 2013년~2017년 사이에는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이 2012년 때보다 적었기 때문다.

 

지난 1998년 당시 100곳도 못 미친 매출 1조원 이상 기업을 업종별로 분류해보면 금융업이 2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업(9곳), 전기·전자업(8곳), 석유·화학업(7곳), 식품업(6곳) 순으로 덩치 큰 기업이 다수 포진됐었다. 이후 20년이 흐른 지난 2018년에도 여전히 금융(29곳) 업체가 매출 1조 클럽에 최다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 매출 1조 기업 총 매출 규모 변동 현황. [사진=CXO 연구소]     © 운영자

 

석유·화학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998년 당시 7곳에 불과한 석유화학 업체 매출 1조 클럽은 2018년에는 23곳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식품 업체도 6곳에서 19곳으로 슈퍼기업이 다수 배출됐다.

 

이어 전기·전자업(17곳), 건설업(16곳), 자동차업(13곳) 순으로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도 1998년 당시 1조 넘는 기업이 2곳에 그쳤지만 20년이 흐른 2018년에는 11곳으로 증가했다.

 

1998년부터 2018년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출 1조 클럽에 빠지지 않고 가입된 기업은 50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1998년부터 21년 연속 '매출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등 네 곳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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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1조원#슈퍼기업#2배성장#여원뉴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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