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내 명 거역했다'에, 박지원 "지금이 왕조시대냐"?

말은 골라서 해야 한다. 21세기에 "영을 거역했다"는, 말하는 사람의 사고방식 의심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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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정기자
기사입력 2020-01-10 [18:18]

 박지원 일갈 "추미애 '내 명 거역했다' 에 "지금이 왕조시대냐?"

윤 총장이 사표를 낼 가능성에 대해서는 "버텨야 되고, 버티리라 본다"

[yeowonnews.com=윤은정]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내 명을 거역했다" 고 한 발언이 "지금이 왕조 시대냐", "시대착각이 심하다', '명이라니, 법무장관이 상감마마냐?" 등의 여론이 끓는 가운데, 심지어 박지원 의원까지 이 문제를 들고 나와, 추장관에게 일침을 가했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내 명을 거역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꼭 왕조시대 같이 명을 거역했다는 표현은 지나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서 "법무부 장관이 검찰을 지휘할 수는 있지만 명령하고 복종하는 관계는 아니지 않는가"라며 이같이 말한 것이다.

 

▲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운영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이번 검찰 고위급 인사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이면 거의 모두 충격적일 것"이라며 "수사라인을 좌천성 승진이나 좌천시킨 것은 조금 무리가 아니었나"라고 평가했다. 윤 총장이 사표를 낼 가능성에 대해서는 "버텨야 되고, 버티리라 본다"고 전망했다.


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과의 제3지대 구축 방안에 대해서는 "1∼2월에 많은 이야기를 해 3월 초까지 통합될 것"이라며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이 (선거를 2달 앞둔) 2월에 창당된 것을 생각하면 시간은 충분하다"고 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아직도 (제3지대를) 이끌 인물이 없다"고 언급하고, "진보진영의 통합 또는 연합으로 총선에서 승리해 진보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예산과 개혁입법 공조를 해 온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대안신당)의 통합도 주장했다.

 

박 의원은 "'4+1'체제를 계속 유지해나가고, 총선 때도 호남에서는 경쟁을, 비호남권에서는 협력을 해 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대선 후에는 통합하자는 생각"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정계 복귀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해 "지금도 '안철수 현상'을 기억하는 국민들이 있어 상당한 영향력은 있지만 '찻잔 속 태풍'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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