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크리스마스...올해엔 백설이 펄펄 내려 줄까?

백설이라도 펄펄 내려서, 연말을 맞아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의 가슴을 씻어주었으면 좋겠지만..

가 -가 +

김미혜기자
기사입력 2019-12-14 [07:00]

화이트크리스마스...올해엔 백설이 펄펄 내려 줄까?

 

 화이트 크리스마스 기대해도 될까…서울서 3년에 1번꼴

"올해 성탄절 주간 기온 높아"…눈 보기 어려울 듯

 

[yeowonnews.com=김미혜기자]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눈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눈 특유의 포근하고 하얀 이미지가 설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서울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그렇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다.

 

서울에선 크리스마스 이브는 물론이고, 아예 눈 내리는 걸 구경한지가 언제인지 분간이 잘 안된다는 시민이 많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981년부터 지난해까지 38번 크리스마스 중 서울에 눈이 온 해는 모두 12번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 비율은 31.6%로 나타났다.

 

"괜히 들뜨는 크리스마스, 하얀 눈까지 내려준다면 누군가에게 사랑고백을 하고야 말리라.. 송이 송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두 사람의 발자욱을 남기며 밤새도록 걷고 싶은 건 모든사람의 로망. 올 크리스마스엔 눈이 내리면 정말 좋겠다 참 좋겠다" 아이디 uyt** 는 아이같은 소망을

 

▲ 30분 남기고 찾아온 '화이트 크리스마스'2015년 12월 25일 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만끽하고 있다. 눈은 이날 밤 11시30분께 시작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운영자

 

하지만 적설량을 기록하지 못한 해도 있어 화이트 크리스마스 체감 비율은 더 낮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크리스마스에 눈이 가장 많이 온 해는 2.1㎝ 적설량을 기록한 1990년이었고 그다음이 2000년 1.8㎝, 2012년 1.5㎝, 2002년 1.2㎝ 순이었다.

 

1985년(0.1㎝), 2005년(0.7㎝), 2009년(0.4㎝), 2015년(0.2㎝)은 적설량이 1㎝ 미만을 기록했고, 1991년, 1999년, 2001년, 2008년처럼 눈은 관측됐으나 진눈깨비 형태로 오거나 아주 적은 양만 내려 적설량이 '제로'인 해도 있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에도 상황은 비슷하다. 1981년∼2018년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서울에서 11번 눈이 관측됐다. 확률로 따지면 28.9%다. 그나마 과거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눈이 제법 쌓인 적도 있었다.

 

1983년 이브 적설량은 8.8㎝, 1989년과 1999년에는 각각 4.9㎝, 5.0㎝ 적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나머지 1982년, 1985년, 1995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11년, 2012년에는 모두 1㎝ 미만의 눈이 쌓이는 데 그쳤다.

 

가장 최근에 크리스마스 당일이나 이브에 눈이 내린 것은 4년 전인 2015년이다. 당시에는 12월 25일 밤늦게 눈이 내리기 시작해 아슬아슬하게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됐다.

 

눈보다 자주 내리지 않았으나 비가 온 적도 있다. 2017년에는 크리스마스이브에 눈 대신 비가 20㎜가량 내렸다.

 

올해 크리스마스 눈 소식은 아직 미지수다. 다만 기상청 장기예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가 낀 이달 23∼29일 평균 기온은 평년(-0.8∼1.4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1.0∼2.8㎜)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기 예보라 변동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크리스마스 주간에 기온이 높아 눈이 올 가능성은 적다"며 "확률로 볼 때 눈보다는 비가 올 가능성이 크다"가 설명했다.

김미혜기자의 다른기사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크리스마스#화이트크리스마스#2019#눈소식#여원뉴스 관련기사

댓글

i

댓글 수정 및 삭제는 PC버전에서만 가능합니다.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여원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