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셋 중 하나 월 200만원도 못번다…삶 만족도도 낮아

1인가구가 늘어나도 삶의 질이 높아지지는 않늗다. 그런다면 무엇하러 자기 혼자 집을 나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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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은기자
기사입력 2019-12-13 [14:54]

1인가구 셋 중 하나 월 200만원도 못번다…삶 만족도도 낮아 

 열악한 1인 가구…36%는 월 200만원 못 벌어

한국 1인가구 비중…日보다 높고 美보다 낮아
50년 내 생산연령인구 1명이 노인 1명 부양…노년부양비 세계 최고 수준
배우자 부모 등 가족 직접 돌본 중고령자 58.6%가 70대 이상

 

[yeowonnews.com=윤정은기자]1인 가구수가 계속 늘어 이제 대한민국 1인가구수는, '3 중 1'이라는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즉 3가구 중 1가구 꼴인 우리나라 1인 가구. 그런데 1인가구가 늘어나는 것과 상관 없이, 1인 가구의 36%가 월 소득이 200만원 미만으로 경제 상태, 주거, 사회활동과 여가 등 삶의 질 영역에서 대체로 열악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50년 이내에 생산연령인구 1명이 고령 인구 1명을 부양하는 노년부양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사회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에서는 70대 이상 노인이 배우자나 부모 등 가족을 돌보는 노노(老老)케어가 확산하고 있다.

 

변미리 서울연구원 연구원은 "만혼, 비혼, 이혼의 증가로 세가구 중 한가구는 1인 가구"라면서 "1인 가구는 경제 상태, 주거, 사회활동과 여가 등 삶의 질 영역에서 대체로 열악한 상태"라고 말했다.

 

▲ 확산하는 `1인 문화'…대학가는 혼밥 대세 (CG)[연합뉴스TV 제공]     © 운영자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9'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의 35.9%는 월 200만원 미만 소득자로 집계됐다. 1인 가구는 2018년 기준 585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9.3%를 차지해 우리 사회의 가장 전형적인 가구 유형으로 자리매김했다.

 

1인 가구는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가 11.3%, 100만∼200만원 미만은 24.6%를 각각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1인 가구 중위소득은 175만7천194원이다. 1인 가구는 일반 가구에 비해 단독주택 거주 비율(1인 가구 47.2%, 일반 가구 32.1%)이 높고, 아파트 거주비율(1인 가구 29.9%, 일반 가구 50.1%)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주관적 만족감은 23.3%로 다인 가구 가구원(30.8%)보다 확연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을 나타낸 비율은 29.7%로 다인 가구(21.8%)보다 높았다.

 

▲     © 운영자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중(29%)은 2017년 기준 미국(27.9%)보다는 높고, 일본(34.5% 2015년)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한편, 통계청의 장래인구특별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5년 생산연령인구 약 6명이 고령 인구 1명을 부양하는 사회에서 50년 이내에 생산연령인구 1명이 고령 인구 1명을 부양하는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노년 부양비를 가진 사회로 변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노노케어는 점점 확산하고 있다.

 

2016년 고령화연구패널조사 분석 결과 50세 이상 중고령자의 4.9%가 기본적인 일상생활능력(ADL) 제한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원이 있으며 이 중 28.4%가 이런 가족원을 직접 돌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배우자와 부모를 직접 돌본 경우가 각각 56.6%, 36.4%로 노노케어 양상을 보였다. 가족을 직접 돌본 50세 이상 중고령자의 58.6%는 70대 이상이었고, 이들 중 63.6%는 여성 중고령자였다.

 

한경혜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노인은 가족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지원의 주체"라면서 "50세 이상 중고령자 중 돌봄 대상은 주로 배우자나 부모로 노노케어 양상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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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정#노인#노노케어#혼밥대세#열악한환경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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