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은 왜 美 바이든에 욕지거리? "저승 갈 때 된 미친개"

거칠고 상스러운 욕지거리를 하는 것은, 할 말이 막힐 때 하는 수법이다. 북한도 할 말이 막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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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주기자
기사입력 2019-11-15 [18:59]

北은 왜 美 바이든에 욕지거리? "저승 갈 때 된 미친개"

'미친개는 한시바삐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 

"대통령 선거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하니,

집권욕에 환장이 된 늙다리 미치광이"

 

 

(AP=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를 뛰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19년 10월 17일 '2019 민주 여성 리더십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10.17

 

▲ 북한 언론으로부터 '저승갈 때 된 미친개' 둥의 막말 세례를 받은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 [사진=연합뉴스=     © 운영자

 

[yeowonnews.com=김석주기자]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막말을 기사화하지는 않는다. 작은 모임의 소식지라도 그래선 안된다는 것이 언론의 기본적인 상식이다. 그런데 북한은 최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거침 없이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

최근에는 금강산 관광과 관련 우리 정부에 대해 "금강산 관광에 끼어들려 하다니, 가을뻐꾸기인가?" 등의 막말로 금강산관광에 남한 배제를 공공연히 언급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말 폭탄'을 쏟아냈다. 그야 말로 트럼프 선거운동 해준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소리가 우리나라 언론인들 모임에서 나올 지경이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조선중앙통신은 14일 '미친개는 한시바삐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 제목의 논평에서 바이든에게 욕설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었다.

 

통신은 "정치인으로서의 품격은 고사하고 인간의 초보적인 체모도 갖추지 못한 바이든이 얼마 전에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망발을 또다시 줴쳐댔다(지껄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최고 존엄을 감히 건드리는 자는 무자비한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며, 세 치 혓바닥 때문에 얼마나 처참한 후과가 빚어지게 되는가를 무덤 속에 가서도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바이든이 경선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을 "TV용으로 만들어진 것", "오히려 상황은 더 악화했다"고 깎아내린 발언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은 "이런 모리간상배가 대통령 선거에서 두 번씩이나 미끄러지고도…대통령 선거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하니, 집권욕에 환장이 된 늙다리 미치광이"라고 꼬집었다.

 

올해로 76세인 그의 기억력을 문제 삼아 "저승에 갈 때가 된 것"이라고 비아냥대며 "미친개를…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 이것은 미국에도 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은 민주 후보군 중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북미간 실무협상 재개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政敵)인 바이든을 공격해 트럼프 행정부에 우호적 손짓을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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