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개의 닫힌 집, 성동구치소 40년의 기록 전시한다

구치소는 죄 지은 사람들이 살 때는 무서워 보이기도. 세월이 흐르면 구치소도,거기 살던 사람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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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주
기사입력 2019-10-04 [13:25]

여섯개의 닫힌 집, 성동구치소 40년의 기록 전시한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성동구치소 40년의 스토리를 만나면

죄 짓고 사는 사람들도 우리와 같이 눈도 둘 귀도 둘... 

 

[yeowonnews.com=김석주]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와 서울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오는 10월 5일(토)부터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성동구치소 40년을 기록전시하는 <여섯 개의 문, 닫힌 집-성동구치소 40년의 기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죄 짓고 구치소에 들어가 사는 사람과, 담장 밖에서 자유롭게 사는 사람을 비교하면 별로 다를 것이 없는데, 구치소나 교도소의 안에 있느냐 밖에 있느냐에 따라 인생이 전혀 다를 간도로 전개 다. 

 

 

죄 짓고 구치소에 들어가 사는 사람과, 담장 밖에서 자유롭게 사는 사람을 비교하면 별로 다를 것이 없는데, 구치소나 교도소의 안에 있느냐 밖에 있느냐에 따라 인생이 전혀 다를 간도로 전개 된다. 

 

성동구치소는 1977년 7월 7일 문을 연 이후 2017년 6월 26일까지 서울 동부지역의 미결수를 주로 수용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3월 2일 소유권이 법무부에서 SH공사로 넘어가면서 내년 철거가 결정됐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이 일대 개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철거 전 사진과 유류품 등을 통해 성동구치소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수용자들이 실제 거주했던 크기의 거실과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화장실 문, 수용자들이 사용했던 물건과 벽에 남겨놓은 낙서 등이 전시된다. 


2018년 3월 2일 성동구치소 소유권이 법무부에서 SH공사로 이전됨에 따라 서울시와 SH공사에서 개발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2020년 철거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성동구치소는 804.422m 길이의 평균 높이 4.5m의 외벽에 둘러쌓여 있는 교정 감호시설로, 총 392개의 거실(수용자방)에 1,270명을 정원으로 하는 시설이었다.

전시는 총 여섯 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관람객이 주제문을 하나씩 통화할 때 마다 각각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인터렉티브 형식으로 구성된다.


‘제1문 감옥에서 감옥 읽기’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옥에서부터 일제강점기 식민경영을 위해 건립한 수많은 형무소 등의 산업화시기 감옥까지의 형태를 살펴본다.

 

▲ 성동구치소는 이제 역사의 유물로 사라지면서, 그 속의 구조나, 그 속에서 살던 사람들의 부자유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를....     © 운영자

 

‘제2문 정지선에 멈춘 후 근무자의 지시에 따르시기 바랍니다’에서는 옛 성동구치소의 배경과 역사를 소개하는 부분으로, 성동구치소의 철문이 닫히는 소리를 체험하며 구치소 입소를 청각 자료로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 주제인 ‘제6문 거실(빵깐)’은 성동구치소의 실제 거실(수감방)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수용자들이 실제 거주했던 크기의 거실과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화장실 문, 수용자들이 사용했던 물건과 벽에 남겨놓은 낙서 등이 아카이브 자료 형태로 전시된다. 이 공간에서는 성동구치소 안에서의 ‘다른 삶’을 간접경험해 볼 수 있다.


구치소 공간을 인권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열쇠방’도 마련된다. 이 방에서는 성동구치소 수감자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접이식 탁자에서 아카이브 기록사진 1천여 장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앞서 서울시에서는 지난 4월 성동구치소의 기록을 총정리한 <성동 40>을 발간하였다.

 

<성동 40>은 전국 주요 도서관 및 대학에 배포되었으며, 이번 전시의 ‘열쇠방’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추가 발간을 통해 10월 말부터는 서울시청 시민청 내 위치한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여섯 개의 문, 닫힌 집-성동구치소 40년의 기록> 전시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 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되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역사관 휴관으로 관람이 불가능하다..


이성창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성동구치소에 대한 기록화와 전시를 통해 이곳에서 생활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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